반응형 만능목공풀/책35 [ 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 / 유진아 ] 2년 전 즈음에 "뉴질랜드에서 한달살기"를 준비했었습니다. 프로젝트도 잘 끝났고, 시기상으로도 딱 맞아 떨어져서 이 때다 싶었죠. 겨울 즈음에 숙소 알아보고, 티켓팅 알아보고 이런 저런 준비를 하다가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왜 뉴질랜드일까 딱히 이유는 없었는데, 그냥 가고 싶더라고요. 여행을 못 가지만, 대리만족을 느껴보고자 이 책을 보고 되었습니다. 여행정보로 가득찬 흔한 여행서는 아니고, 잔잔하고 담당하게 풀어가는 에세이형식이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뉴질랜드는 사람보다 동물이 더 많은 곳이라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책 내용 중간중간에도 많은 동물들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그는 몇 해 전 어학연수로 이곳에 왔고, 그 이후로 몇 차례나 이 나라를 찾았다고 했다. 어떤.. 2022. 4. 2. [ 일만 하지 않습니다 / 알렉스 수정 김 방 ] 아무런 정보 없이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 볼 때가 있습니다. 표지와 목차만 보고 일단 선택했는데 완전 잭팟이 터진 듯한 느낌입니다. "일만 하지 않습니다"는 직장인이라면 꼭 한번씩 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휴식은 일의 반대말이 아니라 동반자라고 합니다. 슬기로운 휴식이야 말로 에너지를 유지하고 창의력을 폭발시키고 더 오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라고 하네요 저자는 휴식을 위한 몇 가지 일상의 전략을 제안합니다. 1. 진지하게 휴식을 취하라 2. 하루 중 집중하는 시간을 확보하다 3. 일과 휴식시간을 켜켜이 쌓도록 하라 4. 하루를 일찍 시작하라 5. 일에서 완전히 동떨어진 시간을 갖자 6. 스마트폰을 잠시 치워두라 7. 매 분기별로 일주일씩 휴식을 취하라 8. 심층놀이를 즐겨라 .. 2022. 4. 2. [ 이번 생은 N잡러 / 한승현 ] 최근에 집 근처에 도서관이 생겼습니다. 아이와 함께 주말에 같이 가 보았습니다. 널찍하고 깨끗하고 책을 보기에 아주 쾌적한 환경이었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저는 저대로 각자 원하는 책을 골라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연히 집어들게 된 책이었는데 "이번 생은 N잡러" 라는 제목에 끌렸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젊은 직장인이 회사일과 사이드잡을 동시에 병행하면서 겪었는 시행착오 및 과정에 대해서 풀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회사일을 그만 두어도 될 정도로 사이드잡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이 상당했음에도 저자는 회사가 주는 안정감과 소속감 또한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일을 할 거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의 사이드잡을 통해 어떤 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게 되었는지 솔직하고 가감.. 2022. 4. 2. [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 캐나다 / 김재훈 ] 캐나다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저는 단풍나무, 아이스하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드라마 도깨비 등이 생각납니다. 집 근처에 도서관이 새로 오픈해서 대여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학습만화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보기에 부담도 없고 재미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이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이제 다른 단어들로 같이 캐나다를 연상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 모자이크 문화 2. 나이아가라 폭포 3. 팀 호튼스 캐나다는 미국과 다르게 여러 민족, 여러 나라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경계선이 뚜렷하게 나누어지면서 전체의 합을 이루는 모자이크 무늬와 비슷하다고 해서 모자이크 문화라고 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경계로 미국과 국경이 나누어져 있는.. 2022. 4. 2. [ 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 이의진 ] 요즈음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도서관을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종합열람실에서 진열된 책을 쭉 훓어보다가 제목이 이끌려 이 책을 빌려왔어요. 교사이자 엄마로서 아내로서 치열하게 살고 계시는 분의 이야기였습니다. 최근에는 자기개발서는 경제경영관련 책보다는 이런 에세이 형식의 책이 더 끌립니다. 그 사람의 인생에 대한 가치관이나 인생 스토리가 담겨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교사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꼭 교사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현장의 일꾼이면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러나 한 사람으로 오늘 하루를 눈물겹게 살아내는 이 땅의 모든 일 하는 여성들에 대한 헌사입니다. 그러니까 당신, 바로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P13. 서문 교사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2022. 4. 2. 길고양이로 사는 게 더 행복했을까 / 박은지 우리가족은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반려동물을 키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의 이야기를 가끔 보면서 실제 키우고 있는 것처럼 감정을 이입하고 있어요 저자는 결혼하기 전 고양이 임시보호를 하고 되었는데,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제이(고양이)를 키우고 되었고요 그 과정에서 고양이를 질색하던 남편(남자친구)와의 동의를 구하게 됩니다. 허나 제이와 함께 한 시간이 채 1년이 되지 않았을 때 림프종이라는 암진단을 받게 됩니다. 두 분다 이제 신혼으로서 한발을 내딛는 상황이라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를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저자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되었을까요? 본인이 기르던 고양이가 불치병이 걸려서 치료를 받아도 1년을 넘기지 어렵다는 진단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요? 저자는 그 .. 2022. 4. 2. [ 사연 많은 귀여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 김야옹 ] 아파트 주변 길고양이를 돌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고양이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아이가 제발 우리도 고양이 좀 키우자고 했지만 다들 알러지가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대신 고양이 관련된 책들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해보자고 타협했지요. 그렇게 고양이 관련된 책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책입니다. 김야옹(아마도 가명이라고 생각됨)이라는 분이 수의사를 하면서 본인의 경험담을 녹여낸 책입니다. 30대 중반에 수의대의 편입해서 지금은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동물을 만나고 치료하고 떠나보내면서 많은 에피소드가 가득차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실험견 해피와의 에피소드가 기억이 많이 납니다. 드라마 한편으로 만들어도 될 만큼 풍부하고 뭉클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수의대 실험견이었는데 임신한.. 2022. 4. 2. [ 이제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 / 김은지 ] 집근처 도서관에 최근 신작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읽을만한 책을 고르던 중 "국내 최초 단원고 스쿨 닥터"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어떤 분일까? 그리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기대하며 이 책을 빌렸습니다.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소름이 돋는 장면이 있네요. 솔직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옆에서 학생들을 지켜보고 돌보던 마음이 느껴집니다. 의사 선생님이신데 글을 참 잘 쓰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특히나 마음을 두드리는 구절과 문장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포스트잇으로 붙여놓은 곳이 그런 부분들입니다. 그 중에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가끔씩 튀어나오는 자신의 당황스러운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그 모습을 '살려고 애쓰는 모습'이라 여기고 너그러이 봐주세요. 우.. 2022. 4. 2.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