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43 [ 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 이의진 ] 요즈음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도서관을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종합열람실에서 진열된 책을 쭉 훓어보다가 제목이 이끌려 이 책을 빌려왔어요. 교사이자 엄마로서 아내로서 치열하게 살고 계시는 분의 이야기였습니다. 최근에는 자기개발서는 경제경영관련 책보다는 이런 에세이 형식의 책이 더 끌립니다. 그 사람의 인생에 대한 가치관이나 인생 스토리가 담겨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교사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꼭 교사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현장의 일꾼이면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러나 한 사람으로 오늘 하루를 눈물겹게 살아내는 이 땅의 모든 일 하는 여성들에 대한 헌사입니다. 그러니까 당신, 바로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P13. 서문 교사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2022. 4. 2. 길고양이로 사는 게 더 행복했을까 / 박은지 우리가족은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반려동물을 키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의 이야기를 가끔 보면서 실제 키우고 있는 것처럼 감정을 이입하고 있어요 저자는 결혼하기 전 고양이 임시보호를 하고 되었는데,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제이(고양이)를 키우고 되었고요 그 과정에서 고양이를 질색하던 남편(남자친구)와의 동의를 구하게 됩니다. 허나 제이와 함께 한 시간이 채 1년이 되지 않았을 때 림프종이라는 암진단을 받게 됩니다. 두 분다 이제 신혼으로서 한발을 내딛는 상황이라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를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저자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되었을까요? 본인이 기르던 고양이가 불치병이 걸려서 치료를 받아도 1년을 넘기지 어렵다는 진단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요? 저자는 그 .. 2022. 4. 2. [ 사연 많은 귀여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 김야옹 ] 아파트 주변 길고양이를 돌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고양이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아이가 제발 우리도 고양이 좀 키우자고 했지만 다들 알러지가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대신 고양이 관련된 책들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해보자고 타협했지요. 그렇게 고양이 관련된 책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책입니다. 김야옹(아마도 가명이라고 생각됨)이라는 분이 수의사를 하면서 본인의 경험담을 녹여낸 책입니다. 30대 중반에 수의대의 편입해서 지금은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동물을 만나고 치료하고 떠나보내면서 많은 에피소드가 가득차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실험견 해피와의 에피소드가 기억이 많이 납니다. 드라마 한편으로 만들어도 될 만큼 풍부하고 뭉클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수의대 실험견이었는데 임신한.. 2022. 4. 2. [ 이제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 / 김은지 ] 집근처 도서관에 최근 신작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읽을만한 책을 고르던 중 "국내 최초 단원고 스쿨 닥터"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어떤 분일까? 그리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기대하며 이 책을 빌렸습니다.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소름이 돋는 장면이 있네요. 솔직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옆에서 학생들을 지켜보고 돌보던 마음이 느껴집니다. 의사 선생님이신데 글을 참 잘 쓰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특히나 마음을 두드리는 구절과 문장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포스트잇으로 붙여놓은 곳이 그런 부분들입니다. 그 중에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가끔씩 튀어나오는 자신의 당황스러운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그 모습을 '살려고 애쓰는 모습'이라 여기고 너그러이 봐주세요. 우.. 2022. 4. 2.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8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