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컨설턴트7 루틴의 힘을 믿습니다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는 대부분은 5일 로테이션을 지킵니다. 선발등판 후 4일 휴식 뒤 다음 경기에 나서는 시스템입니다. 이 기간에 다음 경기를 위해 정해진 순서대로 훈련과 휴식을 반복하는 데, 이를 '루틴'이라고 합니다. 선발투수 뿐 아니라 타자들도 본인만의 '루틴'을 유지하게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고 하네요. 정해진 시간에 훈련장에 도착하고, 정해진 횟수만큼 훈련량을 소화하고, 심지어 마시는 물의 온도까지도 일정하게 맞춥니다. 이 '루틴'이 올바르게 지켜질 때 다음 경기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프로젝트에서도 '루틴'이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프로젝트관리자는 관리자대로, 컨설턴트면 컨설턴트대로 '루틴'을 만들어 갑니다. 저의 경우에는 프로젝트 수행 시 팀미팅을.. 2022. 4. 10. 프로젝트 첫 수주 이야기 컨설팅회사는 프로젝트를 수주해야 먹고 삽니다. 프로젝트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하나의 프로젝트 기회에 경쟁사들도 같이 참여하기 때문에 수주를 위한 과정을 멀고도 험난합니다. 컨설팅회사에는 리더그룹이 있습니다. 이들은 프로젝트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빌드업시켜서 제안을 하고 수주를 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수주 후에는 팀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매니져 또는 관리자로서 프로젝트 수행까지 담당하기도 합니다. 저도 주니어컨설턴트 시절이 있었고요, 그때는 리더그룹의 역할을 할 사람은 선천적으로 정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컨설턴트 입장에서는 본인이 맡은 업무 영역의 실무적 수행만 고민하면 되는데, 리더그룹의 역할은 프로젝트가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책임쳐야 하기 때문에 거리.. 2022. 3. 27. 선발투수처럼 루틴과 게임플랜이 필요합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선수는 한 때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어깨 관절와순'이 파열되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죠. 회복 가능성이 7%가 되지 않는 부상이었습니다. 수술과 오랜 재활 끝에 극적으로 재기하여 2019년에는 메이져리스 방어율 1위(2.32)라는 대업을 달성했습니다. 부상 이후 재활 하면서 류현진 선수가 강화했던 부분이 바로 게임플랜입니다. 선발투수들의 루틴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이미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었을 것이고, 부상 이후 달라진 점인 철저한 타자 분석을 바탕으로 한 게임플랜이었던 겁니다. 다음 경기 상대할 타자의 강점, 약점을 분석하여 투구 로케이션을 어떻게 가져갈 지 미리 플랜을 짜 두는 거죠. 이런 방법을 게임에 적극 반영하면서 강속구 투수도 아니고 구위로 찍어 누르는 스타.. 2022. 3. 20.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컨설턴트는 떠나면 문서를 남긴다 컨설턴트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문서를 만듭니다. 문서는 산출물 형태로서 프로젝트 검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업무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 컨설턴트의 필요 역량으로 스킬 셋,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서작성 능력, 성실함 등이 요구됩니다. 이 중 문서작성 능력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공식적인 산출물들은 거의 정해진 템플릿에 빈칸을 채워가는 형식이라서, 컨설턴트의 역량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 협의 자료 및 과제 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 역량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한 장의 문서만 봐도 그 문서 안에는 그 사람의 성향, 지식, 의지 등이 나타납니다. 심지어 이 사람이 과거에 어떤 식으로 일을 수행해왔는 지 보이게 됩니다. 컨설턴트 각각 백그라.. 2022. 3. 19. 야구는 투수 놀음, 프로젝트는 컨설턴트 놀음 드라마는 작가 놀음이고, 야구는 투수 놀음이란 말을 많이 합니다. 그만큼 그 역할을 맡은 사람의 중요성이 크다는 의미겠지요. 짱짱한 필력을 가진 작가의 대본이 있어야 드라마가 시작될 수 있는 것이고요,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발투수가 있어야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프로젝트는 어떨까요? 저는 프로젝트는 컨설턴트 놀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컨설턴트들로 팀이 구성되느냐에 따라서 프로젝트의 성과가 크게 좌지우지됩니다. 최근에는 워낙 프로젝트가 많아서 컨설턴트를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실력이 좋은 컨설턴트들로 팀을 꾸리면 프로젝트의 성공은 일단 절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하지만, 좋은 컨설턴트들로 팀을 온전히 꾸리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스킬 .. 2022. 3. 19. 좋은 컨설턴트란 좋은 컨설턴트란 무엇일까요?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야구로 비유하면 컨설턴트는 선발투수에 해당합니다. 자기 게임을 책임지고, 본인의 무기를 가지고 타자들과 계속해서 승부를 벌여가는 점이 아주 유사합니다.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컨설턴트가 필요합니다. 좋은 컨설턴트를 이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에이스"라고 부릅니다. 프로젝트 인력을 구성할 때 에이스급의 컨설턴트를 포함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에이스가 될 수 있을까요? 업무적인 지식, 기술적인 스킬, 리딩하는 능력, 문서작성 능력, 발표력, 커뮤니이션 능력 등 에이스가 되기 위해서 많은 역량이 필요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컨설턴트들을 지켜본 입장으로서 에이스가 되기 위해 단 한가지 .. 2022. 3. 19. 프로젝트 완료 후 꿀맛 휴식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났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팀 케미도 끈끈했고, 고객사와의 합도 좋았고, 무엇보다 제가 기획했던 방향으로, 원했던 페이스로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관리자로서 또 한번 배우게 됩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마다 참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합니다. 우리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서 30년이라고 가정하면, 내가 경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30개 남짓 될 겁니다. 그러니 하나의 프로젝트는 내가 일하는 인생에 30분의 1을 차지할 만큼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지요. 영화배우가 영화 한편을 찍으면서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는 것처럼 컨설턴트들은 프로젝트 리스트를 하나씩 하나씩 채워나갑니다. 항상 프로젝트 팀.. 2022. 3.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