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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야구는 투수 놀음, 프로젝트는 컨설턴트 놀음

by 만능목공풀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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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작가 놀음이고, 야구는 투수 놀음이란 말을 많이 합니다.

그만큼 그 역할을 맡은 사람의 중요성이 크다는 의미겠지요.

짱짱한 필력을 가진 작가의 대본이 있어야 드라마가 시작될 수 있는 것이고요,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발투수가 있어야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프로젝트는 어떨까요?

저는 프로젝트는 컨설턴트 놀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컨설턴트들로 팀이 구성되느냐에 따라서 프로젝트의 성과가 크게 좌지우지됩니다.

최근에는 워낙 프로젝트가 많아서 컨설턴트를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실력이 좋은 컨설턴트들로 팀을 꾸리면 프로젝트의 성공은 일단 절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하지만, 좋은 컨설턴트들로 팀을 온전히 꾸리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스킬 셋을 보유한 컨설턴트들로 팀을 구성하면 그 이후부터 이들을 이끌어 가는 건

리더의 역할입니다.

저는 컨설턴트들을 선발투수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맡은 업무 영역에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경기를 책임지는

선발투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컨설턴트들에게도 항상 강조합니다.

스스로 선발투수라고 생각하고 프로젝트에 임하라고 하지요.

컨설턴트들도 저마다의 무기와 강점이 있습니다.

이를 본인의 경기에서 마음껏 자신있게 던지라고 주문합니다.

에이스급의 컨설턴트들은 자신있게 던지면서 자신의 강점을 잘 살리면서 경기를 운영합니다.

경험이 부족하거나 적극성이 떨어지는 컨설턴트는 자신있게 던지지 못합니다.

그들은 타석에 들어선 타자를 계속 바라보면서 장고를 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럴 때 중요한 것은 리더의 역할입니다.

에이스가 아닌 컨설턴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그들이 본인의 무기와 강점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거죠.

팀을 꾸릴 때 모두 에이스급으로 선발투수를 구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을 팀에 도움이 되는 선발투수로 활용하는 것은 결국 리더의 역량입니다.

프로젝트는 컨설턴트 놀음이지만, 프로젝트의 성공은 리더 놀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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