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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47

최강야구 직관 예매 도전 요금 화제인 최강야구에 대해서 지인이 직관이 있다고 알려줬다. 8/27 에 고척돔에서 하는 경기인데, 8/16 에 예매한다고 했다. ​ 우리 가족, 야구 보러 가자! ​ 8/16 오후 2시부터 예매 시작한다고 해서 미리 쎄팅을 다 해 두고 기다렸다. 혹시 몰라서 노트북, 핸드폰에 모두 준비하고 2시에 맞추어서 광클. ​ 한참 동안 하얀색 화면만 보였다. 무슨 일이지? 서비스 장애인가? ​ 한참 지났더니 아래와 같이 '서비스 접속 대기중' 화면으로 바뀌었다. 30분이 지나서야 예매 할 수 있는 화면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 헛, 그러나 모든 좌석이 매진되었다. 심지어 외야 스탠딩석조차도 모두 매진. 결국 티켓팅은 실패했다. ​ 최강야구의 인기가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나중에 기사로 나왔는데, 동시 접속으로.. 2023. 8. 19.
수영 배우기 - 1주차 안식월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서 수영을 배우고 있다. ​ 이상하게도 어릴 적부터 물 근처에서 노는 거를 싫어했다. 얼굴이 물에 잠기는 느낌도 싫었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 ​ 고갈된 생체 에너지를 어떻게 회복할 지 고민하다가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 기왕 하는 거 평생할 수 있고, 관절에 무리가 덜 가면서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영을 고르다보니 수영을 선택하게 되었다. ​ 실내수영복을 샀는데, 반바지 형태의 4부 검정색으로 골랐다. 최대한 튀지 않고, 무난한 걸로. ​ 입어 봤는데, 너무 몸매가 부각이 되어서 이걸 어떻게 입고 들어갈까 한참 생각했다. 첫날 쭈볏쭈볏 들어갔는데, 아무렇지도 않았다. 거기 온 사람들 모두 뭔가 배우려고 온 사람들이라 다른 사람에 관심이 없었다. ​ 앉아.. 2023. 8. 12.
햄스터의 첫 정기검진 우리집 햄스터는 이제 15개월이 되었다. 우리집에서는 햄씨라고 부른다. ​ 얼마 전에 햄씨가 한쪽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있었다. 왼쪽 눈꺼풀이 반쯤 덮여서 눈을 크게 뜨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 동물병원을 찾아보니 대부분 고양이, 강아지 위주로 치료한다고 한다. 특수동물들을 취급하는 동물병원은 따로 있다고 했다. ​ 가까스로 수소문하여 동물병원에 전화했더니 이미 늦은 시간이라서 햄스터 담당하는 의사 선생님이 오프했다고 했다. ​ 다음 날 오전에 병원문 열자마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다. 15개월만에 첫 정기검진을 받게 된 거다. ​ "아이의 이름은 뭔가요?" 간호사의 질문에 잠시 당황했다. ​ "햄씨라고 합니다." ​ 잠시 후, 간호사가 말했다. "햄씨 들어오세요~" ​.. 2023. 8. 11.
카레라이스 도전 김치볶음밥에 이어 두번째로 오늘은 카레라이스에 도전했다. ​ ​ ​ 재료는 당근, 감자, 양파 그리고 두부를 준비했다. ​ 나중에 다시 해보기 위해서 순서를 정리해 본다. ​ ​ 도마에서 먹기 좋게 깍뚝썰기를 한다. 냄비에 현미유를 두르고 당근, 감자를 먼저 볶아서 익힌다. (단단한 재료를 먼저 해야 한다고 함) 양파를 넣고 볶는다. 적당히 물을 넣고, 두부를 넣어서 끓인다. 물이 팔팔 끓은 후에 카레가루를 넣고, 저어준다. ​ ​ 와이프의 도움을 받았지만, 해보니까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나도 되네. 나도 할 수 있네. 작은 일에 소소한 성취감을 느껴 본다. ​ 다음에는 국물 있는 요리를 해 보려고 한다. ​ ​ ​ ​ ​ #카레라이스 #요리배우기 #요리초보 #김치볶음밥 2023. 8. 11.
황망한 소식 대학원 동기들이 모여 있는 단체톡방이 있다. 졸업한 지가 꽤 오래 전이어서, 간간히 안부차 메시지가 올라오곤 했다 ​ 얼마 전 이 톡방에 부고 관련한 메시지가 하나 올라왔다. 동기 중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나보구나 하고 생각했다. ​ 천천히 내용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헉! 무슨 상황이지? 어떻게 이런 일이... ​ 부고장에 올라와 있는 고인은 다름아닌 대학원을 같이 다녔던 동기였다. 그 때 당시 친하게 지냈던 형이었다. 여러 동기들 중에서도 돋보이고 재능이 많았던 사람이었다. ​ 외국계 회사를 다녀서 그런 지 영어도 잘하고, 친화력도 좋고, 추진력도 뛰어나고, 리더쉽도 있는 분이었다. ​ 대학원 졸업 후에 회사를 그만두고 개인사업을 한다고 소식을 들었다. 역시 형은 평범하지 않구나. 잘.. 2023. 8. 11.
안식월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 장기간 프로젝트를 마치고 현재 ‘안식월’을 보내고 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충분히 회복하고 재충전 후에 업무 복귀하는 방향으로 회사와 얘기가 되었다. ​ 충분히 쉬면서 마음을 비워내면서 나를 돌아보고 운동을 배우면서 신체 에너지를 충만하게 하려 한다. 신앙적으로도 더욱 깊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멍때리기도 하고 빈둥거리면서 1주 정도 보냈다. 이제 조금씩 건강한 루틴이 잡혀가고 있다. ​ 마음이 보내는 소리를 잘 듣는 연습도 해보자. 나의 안식월을 소중하게 보내도록 다짐한다. ​ ​ ​ #휴가 #번아웃 #안식월 #재충전 2023. 8. 8.
인생 최초 김치볶음밥 만들기 예전부터 딸이 '아빠가 만든 김치볶음밥'을 먹고 싶다고 했다. 요리와는 거리가 먼 삶, 즉 요린이로 살아왔기에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계속 미뤘다. ​ 요즘 와이프가 어깨에 담이 걸려서 한쪽 팔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 그래. 이번 기회에 한번 도전해보자. 아빠가 한번 만들어볼께. 와이프가 알려 준 김치볶음밥 레시피다. ​ 1. 김치를 잘게 썰어놓는다. 칼질이 힘들면 식가위로 잘라도 된다. 2. 현미유를 두르고, 2분 정도 뎁힌다. 3. 다진 마늘을 한 스푼 정도 넣고 마늘기름을 만든다. 4. 잘게 썰어놓은 김치를 투하한다. 5. 마늘기름과 김치를 섞어서 볶아준다. 6. 먹을 만큼 밥을 넣고 김치와 볶는다. 7. 계란을 하나 깨서 넣고 익힌다. 8. 덜 맵도록 마지막에 치즈를 올리고 뎁힌다. ​ 못 .. 2023. 8. 8.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여름연주회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공연이 있었다. ​ 서울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회였다. ​ 박물관을 방문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연이었다. 장소가 다소 협소해서 8/1~8/2 양일간 나누어서 진행했다. ​ 준비위원회에서 아이들 초상권 때문에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는 없었다. ​ 오디션으로 선발된 초-중-고등학교 학생 84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라고 했다. ​ 공연 시작하기 전 준비위원 및 시의원들이 나와서 간략히 인사말을 나누었다. 모두 오케스트라 활동을 위해 "예산"을 아주 강조하셨다. ​ ​ 공연은 총 5곡을 준비했는데, 아주 괜찮았다. 다른 클래식곡들은 잘 모르는 곡이었는데, 존 윌리엄스의 인디아나존스 영화 OST는 알고 있던 선율이라 익숙했다. ​ 지휘자의 손끝을 따라서 모.. 2023. 8. 4.
디카페인 검은콩라떼 커피 한잔 내려 줄까? 아침을 먹은 후 와이프에게 물었다. 간만에 남편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 땡큐지 ​ 커피머신에 디카페인 커피캡슐을 넣고, 버튼을 눌렀다. 냉장고에서 우유를 찾았는데 다 떨어졌다. ​ 우유가 떨어져서 다른 걸 넣어야겠어. 검은콩두유가 보였다. ​ 고객님, 이번에 새로 출시한 디카페인 검은콩라떼입니다! ​ 음, 맛 좀 볼까? 윽... ​ 그렇게 이상해? 나도 한번 먹어볼께... 윽... ​ 이번 신제품 디카페인 검은콩라떼는 꽝입니다. ​ 검은콩두유와 커피의 조합은 다시는 시도하지 않는 걸로 결론.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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