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씨 발아, 그리고 키우기

아이가 함께 식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느 날 채소나 과일도 키워보고 싶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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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집에 오니 이런 식으로 사과씨를 올려두었더라고요.

휴지에 물을 듬뿍 주고, 그 위에 사과씨를 올리니 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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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저는 사과를 깎아서 먹어보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키워보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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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저에게 스타벅스 컵 바닥에 구멍을 내 달라고 하더라고요.

송곳을 이용해서 보통의 화분들처럼 구멍을 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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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그 안에 마사토와 배양토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사과씨 중 하나를 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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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이렇게 싹이 올라왔네요.

 

 

생각보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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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베어먹고 나서 무심코 버리는 사과씨에

이런 생명력이 숨어있었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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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또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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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큼이나 자랄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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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과가 열리는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한번 잘 키워 볼께요.

 

 

#사과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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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