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삼시세끼"라는 예능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컨셉은 아주 심플합니다.
출연진들이 모여서 아침 먹고, 점심 먹고, 저녁 먹는 게 전부에요.
하루하루 밥먹고 쉬고 일하고 또 밥먹고 이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묘한 재미와 끌림이 있더라고요.
밥먹는 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다음에 또 뭐 해먹지 이게 또 하나의 고민거리구나
누구가 쉽게 공감했던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삼시세끼에서 다음 끼니 챙기듯이 프로젝트도 다음 주에 뭐 할까만 챙기면 됩니다.
삼시세끼에서는 다음 끼니 선정과 재료들을 고민하지요.
컨설턴트들은 다음 미팅에서 어떤 agenda를 다룰까를 고민하면 됩니다.
아울러 프로젝트매니져는 다음 주에 어떤 Task 를 진행할 지를 고민하면 되는 거구요.
삼시세끼에서 "밥 해먹는 게 그렇게 쉬운 게 아닌 것 같아요"라고 합니다.
그런데 잘 사는 사람, 형편이 어려운 사람 모두 어떻게든 밥은 챙겨 먹습니다.
프로제트 구성원들도 어떻게는 밥은 챙겨 먹더라고요.
베테랑 컨설턴트나 신입 컨설턴트나 프로젝트매니져거나 어떻게는 하루하루를 살아 갑니다.
다음 미팅에 뭐하지? 다음 주에 뭐하지? 를 고민하면서요.
그렇게 하루하루를 고민하면서 살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하루가 지나 한주가 지나고 그러면 한달이 지나갑니다.
그렇게 삼시세끼를 챙기듯이 다음 미팅을 챙기면서 프로젝트가 진행이 됩니다.
프로젝트도 삼시세끼와 같다고 봅니다.
한끼 한끼 챙기다가 보면 어느 새 프로젝트 완료 시점이 다가올 거에요.
이렇게 생각해보니 프로젝트 별 거 없네요.
과정은 힘들지만 결국 한끼 한끼 챙기는 힘으로 프로젝트의 성과를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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