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매니져는 고객사와 팀원간 의사소통의 가교 역할을 합니다.
굳 뉴스이거나 밷 뉴스거나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지요.
프로젝트는 여러 조직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일이 진행됩니다.
TFT로 발령받은 고객사 현업 PI 가 있고, 고객사 IT 팀이 있습니다.
또한 여러 수행사의 컨설턴트 및 개발인력으로 구성됩니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지요.
원활한 진행을 위해 'Ground Rule' 이나 '캐치 프레이즈'를 만들어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어찌됐건 간에 고객사 입장에서는 수행사 인력들이 집중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기대했던 아웃풋을 내야 하니까요.
이를 위해 초반에 고객사와 수행사 간에 묵시적인 많은 합의가 이루어집니다.
"점심시간은 11시 반부터 12시 반까지로 합시다."
"휴가 필요 시 사전에 고객의 승인을 득하도록 합시다."
"출근시간은 9시 엄수하도록 해주세요."
이와 같은 기본적인 규칙을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보니 가끔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게 쌓이고 쌓이면 고객사에서는 컴플레인을 하게 되지요.
프로젝트매니져로서 이런 내용들을 팀원들에게 전달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이런 식으로 얘기합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라고 생각해 주세요.
고객사는 경기장에 티켓 구매하여 참석한 관중입니다.
관중들이 야유를 하거나 고성을 지를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일일히 대응하거나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베테랑 선수들이니, 경기에 집중해주세요.
중요한 건 본인의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겁니다.
그러면 야유와 고성을 박수와 함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단, 선수로서 경기장의 룰은 따라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프로젝트매니져로서의 생각을 팀원들에게 전달하는 게 필요합니다.
프로젝트매니져는 구성원을 한데 모아 같은 목표를 향해 뛸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일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도 우리 팀원들의 멋진 플레이로 관중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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