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선발투수는 대부분은 5일 로테이션을 지킵니다.
선발등판 후 4일 휴식 뒤 다음 경기에 나서는 시스템입니다.
이 기간에 다음 경기를 위해 정해진 순서대로 훈련과 휴식을 반복하는 데, 이를 '루틴'이라고 합니다.
선발투수 뿐 아니라 타자들도 본인만의 '루틴'을 유지하게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고 하네요.
정해진 시간에 훈련장에 도착하고, 정해진 횟수만큼 훈련량을 소화하고, 심지어 마시는 물의 온도까지도
일정하게 맞춥니다.
이 '루틴'이 올바르게 지켜질 때 다음 경기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프로젝트에서도 '루틴'이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프로젝트관리자는 관리자대로, 컨설턴트면 컨설턴트대로 '루틴'을 만들어 갑니다.
저의 경우에는 프로젝트 수행 시 팀미팅을 주 3회 진행합니다.
전체 팀미팅은 주 2회로, 한번은 차주 계획에 대한 미팅, 또 한번은 금주 실적에 대한 미팅입니다.
계획과 실적 체크 미팅을 한번에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계획 미팅에서는 온전히 차주에 진행할 게임플렌에 집중하기 위해서 분리해서 진행합니다.
마지막 1회는 소수만 참여하는 리더미팅으로 전체적인 이슈 및 체크사항을 확인합니다.
혹시라도 전체적인 관점에서 놓치고 있는 항목이 없나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정기적인 미팅으로 게임 플랜(계획)을 수립하고, 경기 결과(실적)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관리자라면 이 미팅 시간은 가급적 픽스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주 3회 팀미팅의 시간을 월, 수, 금으로 고정해 두었고, 미팅 시간도 30분으로 제한시켰습니다.
그래야 팀원들도 해당 시간에 맞추어서 준비할 것이고, 본인만의 루틴을 만들어나갈 수 있으니까요.
프로젝트관리자는 전체적인 일정 및 주요 Task 에 대해서 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턴트는 본인의 업무영역에 대해 계획을 만들어 갑니다.
그리고, 개발인력은 컨설턴트의 계획에 따라 본인의 작업물량에 대해서 스케쥴을 잡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초반에 1개월 정도 지나게 되면 전체적으로 '루틴'이 잡히게 되는 거죠.
프로젝트에서도 '루틴'이 구성되면 그 다음부터는 일정대로 차근차근 흘러갈 수 있습니다.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루틴'을 만들어주는 게 프로젝트관리자로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프로젝트관리자도 이 '루틴'을 통해 프로제트 진척사항 및 성과를 체크할 수 있게 되고요,
컨설턴트들도 스스로의 게임 플랜으로 생산적인 업무 성과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루틴'이 잘 만들어지면, 그 다음부터는 '루틴'의 힘을 믿으면 됩니다.
이 '루틴'을 통해 프로젝트 성과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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