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추천도서4 20230108 / 누운 배 / 이혁진 2023.01.08 "사랑의 이해"에 이어서 두번째로 이혁진 작가의 책을 봤다. 이 분의 필력도 참 대단하구나. 아래의 첫 문장에서 이미 끝나 버렸다. 배가 쓰러지니 어서 회사로 들어오라는 팀장의 전화를 받았다. 누운 배 / 이혁진 / 한겨례출판사 / p.11 마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첫 소절 듣자마자 바로 감탄사가 터져나오는 상황과 같았다. 끊임없이 다음을 궁금하게 만들면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기어코 넘겨 버렸다. 조선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 회사의 내부를 바로 코 앞에서 들여다보고 있는 듯 했다. 도서관 장서에서 이 책을 발견하자마자 탄성을 질렀다. 무조건 봐야 하는 책! #추천도서 #이혁진 #누운배 #한겨례출판마 #한국소설 #독서일지 2023. 1. 17. 20230106 /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 이도우 2023.01.06 110쇄를 찍은 작품이다. 20여년 동안의 스테디셀러라고 하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이도우 작가의 작품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 이어 두번째다. 작가는 수박설탕이라는 독립출판을 만들어 이번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방송국 PD 이건과 프리랜서 작가 공진솔의 사랑, 그리고 선우와 애리의 사랑.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스토리와 배경이 담겨 있다. Dear Diary 잘 자요. 좋은 꿈 꾸고. ...(중략)... 잠시 후 그녀는 그대로 스르르 잠이 들었다. 여전히 휴대폰을 손에 쥔 채. 오랜만에 깊고도 단잠이 그날 진솔에게 찾아왔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 이도우 / 수박설탕 / p.177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세상의.. 2023. 1. 8. 20221211 /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 도진기 2022.12.11 변호사 고진이 등장하는 시리즈물이다. 도진기 작가는 현재 부장판사로 일하는 분이라고 하는데, 이 미친 필력은 무엇일까? 천원짜리 변호사의 천변을 뛰어 넘을 정도의 고진 변호사가 등장한다. 외모도 괴팍하고 성격은 삐딱하다 . 허나 사건을 처리하는 능력은 천재적이다. 만인의 연인이었던 김명진을 향한 네 남자의 얽히고 섥힌 서사. 마지막 순간에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 있다. 김명진은 되물었고, 남자는 또 다시 침묵했다. "날 어떻게 해줘. 아니, 오빠가 어디로든 데려가 주면 안 돼? 응? 김명진이 쥐어짜듯 말했다. 애타는 목소리였다. 자신의 힘으로는 거역할 수 없는 운명, 늘 수동적이었던 그녀가 마지막 힘을 짜내어 남자에게 이 모든 것을 되돌려 주기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었다. .. 2022. 12. 11. [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 / 스테르담 ] 작가 스테르담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한 회사를 꾸준히 다니며 하루하루 고군분투하고 있는 '월급쟁이'입니다. 직장인의 평범한 하루하루에 대한 단상과 느낌들을 조근조근하게 잘 풀어냈습니다. 하루하루가 모여서 '월급쟁이'가 아니었다면 성취할 수 없었던 찬란한 과정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편안한 문장이어서 편안하게 읽혀지지만,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문장에서는 오랫동안 생각하게 하는 내용도 많습니다.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내용이 가득해서 일독을 권합니다. 그 중에서 몇 군데 인상적인 구절들을 소개합니다. 구두를 신는 데 용기가 필요하단 걸 어렸을 땐 몰랐다. 뒷굽의 또각또각 소리를 나를 위한 갈채로 여기며 용기 내어 출근하고, 용기 내어 일하며, 용기 내여 퇴근한다. 오늘도 우리는 마음의 구.. 2022. 4.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