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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1
변호사 고진이 등장하는 시리즈물이다.
도진기 작가는 현재 부장판사로 일하는 분이라고 하는데,
이 미친 필력은 무엇일까?
천원짜리 변호사의 천변을 뛰어 넘을 정도의 고진 변호사가 등장한다.
외모도 괴팍하고 성격은 삐딱하다 .
허나 사건을 처리하는 능력은 천재적이다.
만인의 연인이었던 김명진을 향한 네 남자의 얽히고 섥힌 서사.
마지막 순간에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 있다.
김명진은 되물었고, 남자는 또 다시 침묵했다.
"날 어떻게 해줘. 아니, 오빠가 어디로든 데려가 주면 안 돼? 응?
김명진이 쥐어짜듯 말했다. 애타는 목소리였다.
자신의 힘으로는 거역할 수 없는 운명, 늘 수동적이었던 그녀가 마지막 힘을 짜내어
남자에게 이 모든 것을 되돌려 주기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었다.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 도진기 / 황금가지 / p.245
"예전에 명진이는 말이죠, 울 때는 폭풍우처럼 울었습니다.
어린 아이처럼. 우린 모두 명진이의 그 모습을 좋아했습니다. "
그의 시선이 닿는 어딘가에 20년 전의 김명진이 있는 듯했다.
...(중략)...
"명진이를 20년 만에 만났을 때, 그 이야기를 꺼냈을 때, 명진이는 제대로
울지조차 못하더군요. 눈물이 말라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결심했습니다. "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 도진기 / 황금가지 / p.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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