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스테르담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한 회사를 꾸준히 다니며 하루하루 고군분투하고 있는 '월급쟁이'입니다.
직장인의 평범한 하루하루에 대한 단상과 느낌들을 조근조근하게 잘 풀어냈습니다.
하루하루가 모여서 '월급쟁이'가 아니었다면 성취할 수 없었던 찬란한 과정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편안한 문장이어서 편안하게 읽혀지지만,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문장에서는
오랫동안 생각하게 하는 내용도 많습니다.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내용이 가득해서 일독을 권합니다.
그 중에서 몇 군데 인상적인 구절들을 소개합니다.
구두를 신는 데 용기가 필요하단 걸 어렸을 땐 몰랐다.
뒷굽의 또각또각 소리를 나를 위한 갈채로 여기며 용기 내어 출근하고,
용기 내어 일하며, 용기 내여 퇴근한다.
오늘도 우리는 마음의 구두, 용기의 구두를 신는다.
아무리 편한 운동화를 신어도, 내 귀에는 그 '또각또각' 소리가 들리는 이유다.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 / 스테르담 / p.194
"Have no fear of perfection.
you'll never reach it!"
완벽을 두려워하지 마라.
어차피 완벽할 수 없을 테니까
by 살바도르 달리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 / 스테르담 / p.194
에피소드 '택시'를 읽을 때는 너무나 뭉클해졌습니다.
제 경험과 너무나 닮아있었기 때문이었어요.
피곤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 할때 너무 힘들면 '택시'타고 집에 갈까?
고민을 합니다.
이내 '택시'비가 얼만데 택시야 그냥 지하철 타고 가자고 다짐을 하죠
그리고 그 아낀 택시비를 와이프와 아이를 위해서 간식을 삽니다.
그 간식을 맛있게 먹는 가족들을 보며 뿌듯해하고,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들도 이와 유사한 경험이 있지 않을까요?
저역시 오늘도 또 출근을 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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