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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설'은 대만 영화가 원작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극장에서 보고 싶었다.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얼마만큼 한국적인 느낌을 담아낼 수 있을 지 기대했다.
결론적으로 청춘의 시각화를 담당하는 3명의 배우가 모든 걸 충분히 표현하고도 남았다.
수어 연기를 위해 3~4개월 동안 배웠다고 했다.
참 자연스러웠다. 얼마나 노력했을 지.
'여름'(노윤서), '용준'(홍경), '가을'(김민주)라는 캐릭터가 분명했고,
수어로 연기하기 때문에 오히려 표정과 몸짓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스틸컷의 장면은 아무말 없이 커피 마시며 눈빛이 오갈 뿐이다.
그게 전부인데 너무나 설레고 떨림이 충만했다.
특히 홍경 배우는 처음 보게 되었는데 연기에 진심과 진정성이 보였다.
과하지 않고 담백해서 오히려 좋았다.
20~30분 지난 거 같은데 엔딩 크레딧이 올라와서 감짝 놀랄만큼
스토리에 몰입감이 높았다. (러닝 타임 1시간 50분)
영화 보는 내내 설레임과 싱그러움이 가득 차서 넘치는 느낌이었다.
N회차 관람을 부르게 하는 '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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