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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억과 느낌/영화드라마

영화 'Any Given Sunday'

by 만능목공풀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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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기븐 선데이.

말이 필요 없는 작품이다.

플래툰, JFK 로 유명한 올리버 스톤이 감독을 맡았고,

알 파치노, 카메론 디아즈, 데니스 퀘이드, 제임스 우드, 제이미 팍스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도 참여했다.

벌써 23년 전 작품이다.

당시 제대 후 복학해서 하숙생활을 하고 있을 때로 기억한다. 

"요즘 볼만한 영화 있니?"

같은 하숙집에 있던 선배가 물어 봤다.

당시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내가 "애니 기븐 선데이"를 추천했다.

선배 방에 TV와 비디오가 있어서 하숙생들이 모두 모였다.

2시간이 넘은 러닝타임이 무색하게 엄청나게 몰입해서 봤고,

끝났을 때는 하숙생 모두가 포효했다.

위대한 배우 알 파치노가 그렇게 만들었다.

미식축구 감독으로서 그가 뿜어내는 포스와 카리스마가 시종일관 엄청났다.

시간이 많이 흘러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래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다.

위대한 스피치는 엄청난 에너지와 동기부여를 만들어 낸다.

 
 

그러니 보니 같이 영화 봤던 형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 지 궁금하다.

다같이 밖으로 뛰쳐 나가서 미국 축구 선수들처럼 소리 질렀던 기억이 가끔 난다.

왜 그랬지? ^^

돌이켜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 수도 있는데, 그때는 그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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