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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로 찍힌 고등학생들에게 내려간 처벌은 "수북행"이었다.
수요일에 진행하는 북클럽에 참석해야 한다는 것.
북클럽을 운영하는 카페 주인장이 학생들에게 책을 선정해주고,
그 책을 읽은 후 본인이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적어 오라는 게 전부였다.
이런 걸 왜 하냐고 투덜대던 학생들이 진행할 때마다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
단지 책만 읽었을 뿐인데.
카페 주인장은 일정을 정해주고, 책을 골라주기만 할 뿐
서로 의견을 나누고,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주는 건 학생들의 역할이다.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저 친구는 이런 고민이 있구나'
다른 친구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나의 생각을 표출하기 시작하면서
학생들은 성장해 갔다.
소설을 보는 내내 북클럽 운영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느낌이다.
성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응원하는 기분이다.
책 또는 서점이 소재가 되는 책들은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독서
#추천도서
#수상한북클럽
#박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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