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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햄스터의 첫 정기검진

by 만능목공풀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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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햄스터는 이제 15개월이 되었다.

우리집에서는 햄씨라고 부른다.

얼마 전에 햄씨가 한쪽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있었다.

왼쪽 눈꺼풀이 반쯤 덮여서 눈을 크게 뜨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동물병원을 찾아보니 대부분 고양이, 강아지 위주로 치료한다고 한다.

특수동물들을 취급하는 동물병원은 따로 있다고 했다.

가까스로 수소문하여 동물병원에 전화했더니 이미 늦은 시간이라서

햄스터 담당하는 의사 선생님이 오프했다고 했다.

다음 날 오전에 병원문 열자마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다.

15개월만에 첫 정기검진을 받게 된 거다.

"아이의 이름은 뭔가요?"

간호사의 질문에 잠시 당황했다.

"햄씨라고 합니다."

잠시 후, 간호사가 말했다.

"햄씨 들어오세요~"

어제와 다르게 왼쪽 눈꺼풀이 많이 풀려서 거의 정상처럼 돌아와 있었다.

의사 선생님은 햄스터가 가장 많이 아프게 되는 부위가 눈이라고 했다.

베딩의 작은 입자들이 눈에 들어가면 이렇게 될 수 있다고 한다.

현재는 자연치유가 되어서 특별히 약처방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했다.

햄씨가 다음에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면 집에서 '인공눈물'을 넣어 주면 된다고 했다.

움직임도 활발하고, 모발상태도 괜찮아서 건강한 편이라고 했다.

이렇게 햄씨의 첫 정기검진이 끝났다.

햄씨에게 건강상 큰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멀지 않은 곳에 햄스터를 치료할 수 있는 동물병원이 있어서 다행이다.

그나저나, 얘는 넓은 자리 놔두고 왜 이렇게 불편하게 자는 걸까?

#애완동물

#햄스터

#눈병

#동물병원

#특수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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