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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앙'이라는 생경한 단어가 이렇게 설렐 수 있을까요?
'나의 아저씨'의 박해영 작가의 신작을 드문드문 보고 있습니다.
회가 거듭할 수록 드라마에서 던져지는 대사와 단어들을 곱씹어 보는 재미가 있네요.
드라마는 영상이지만, 그 안의 대사는 텍스트로 전환되어 머리와 마음 속에
박히는 순간이 많습니다.
별 것 없을 것 같은 스토리에 이토록 진한 생명력을 입히는 게 작가의 필력인 것 같습니다.
한 단어의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 해방일지보다는 추앙일지가 더 와 닿네요.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해방되고, 추앙하게 될 지 점점 더 궁금해지네요.
영상이 아닌 여백이 가득 찬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 참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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