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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The Steal! 밤비노의 저주를 깨는 전환점

by 만능목공풀 202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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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ALCS 뉴욕 양키스 vs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입니다.

당대의 라이벌인 투 팀의 경기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밤비노의 저주에 걸려 레드삭스는 무려 86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었지요.

레드삭스는 ALCS 에서 경기전적 0 : 3 으로 끌려가고 있고, 9회말 3 : 4 뒤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공격이었습니다.

마무리 투수는 당대 최고의 철벽 마리아노 리베라입니다.

리베라가 몸풀고 올라오면 경기는 거의 끝난 거나 다름없었지요.

첫 타자가 볼넷을 얻어내자 레드삭스는 바로 대주자 작전을 감행합니다.

이때 대주자로 투입된 선수가 바로 데이브 로버츠. 현재 LA 다저스 감독이죠.

리베라도 연거푸 견제구를 던지면서 로버츠가 뛰지 못하도록 합니다.

리베라가 타자를 향해 첫번째 피치를 하는 순간, 2루 스틸을 시도합니다.

성공!

최고의 포수였던 포사다가 빠른 송구를 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로버츠가 빨랐습니다.

주자 2루 상태에서 리베라는 안타를 맞아서 결국 4 : 4 로 동점을 허용합니다.

리베라가 안정을 찾아 9회를 마무리하자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갑니다.

살얼음 같은 승부가 계속되다 12회말 레드삭스의 공격기회였습니다.

'파피'라고 불리던 데이빗 오티스가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어요.

이후 레드삭스는 ALCS 를 내리 연속으로 이겨서 양키스를 제압합니다.

경기전적 0 : 3 으로 뒤지다가, 4 : 3 으로 뒤집어 'Reverse Sweep'을 만들어 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맞이합니다.

기세가 오른 레드삭스는 4 : 0 으로 완전히 압도적으로 카디널스를 제압합니다.

월드시리즈 우승! 밤비노의 저주가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2004년의 경기는 월드시리즈보다도 ALCS경기가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밤비노의 저주를 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많은 명장면이 탄생했는데요.

그 중에서 데이브 로버츠의 "The Steal"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이 도루 하나가 이렇게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줄이야 생각이나 했을까요?

이 영상을 볼때마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입니다.

누구에게나 터닝포인트가 있습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기회가 왔을 때 시도하고 성공하면

이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겁니다.

오래 된 영상이지만, 무언가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에

한번씩 꺼내 봅니다.

날렵했던 로버츠가 지금은 후덕한 모습으로 LA다저스의 감독이 되었어요.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했듯이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도 "The Steal" 같은 기회는 찾아옵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하는 인생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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