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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북카페가 배경이 되는 책들은 괜시리 손이 간다.
여지없이 그 선택은 만족스럽다.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 속 깊이 일렁인다.
단, 책 제목이 '소향리 북스 키친'이었다면 더욱 잘 어울렸을 것 같다.
이 곳이 존재한다면 당장이라도 찾아가고 싶다.
근래에 본 책 중 가장 추천하고 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소희의 마음속에 잔잔한 물결처럼 '최적경로'라는 단어가 밀려들었다.
인생은 100미터 달리기 경주도 아니고 마라톤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게 아닐까.
삶이란 결국 자신에게 맞는 속도와 방향을 찾아내서 자신에게 최적인 길을
설정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책들의 부엌 / 김지혜 / 팩토리나은 / p.122
세상이 이토록 아름답고 찰랑거리는 햇살로 가득 차 있었던가.
슬픔은 애틋한 종류의 어떤 것이었다.
앞으로 추억으로만 기억해야 하는 어머니와의 가을이 과거의 시간 속에
끝없이 늘어서 있었다.
책들의 부엌 / 김지혜 / 팩토리나은 / p.177
수혁아, 몇 시간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
깊은 우물 속 같은 마음을 꺼내며 밤새도록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면 되는 거야.
아버지가 살아보니까 그렇더라.
책들의 부엌 / 김지혜 / 팩토리나은 / p.270
#추천도서
#한국소설
#책들의부엌
#김지혜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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