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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 출신 작가들은 참으로 글을 간결하게 쓰는 것 같다.
간결하지만 임팩트는 강하게.
마음을 건드리는 문장들이 제법 많았다.
기억에서 도망가기 전에 기록을 남겼다.
그만 만나자고, 이래서는 안 된다고.
그때 그녀가 그에게 했던 말이, 애절하면서도 멋있었다.
"오늘의 추억만으로, 3년을 살 수 있어."
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 / 이시은 / 위즈덤하우스 / p.57
준비된 사람이 시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한 사람이 비로소 준비가 되는가 보다.
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 / 이시은 / 위즈덤하우스 / p.89
"괜찮지 않을까? 두 번째라도.
행복한 일이야.
두 번째로 좋아하는 것을 일로 삼을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라고. 분명."
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 / 이시은 / 위즈덤하우스 / p.113
'경찰관은 미숙한 정도가 딱 좋아.
미숙하지 않으면, 목숨을 내던지고 시민을 지킨다는
수지가 안 맞는 일은 할 수 없어.
그러니까 언제까지라도 미숙한 채로 있어라.'
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 / 이시은 / 위즈덤하우스 / p.218
사진가를 사랑하는 여자가 말한다.
"찾아냈어요.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을 찾아냈어요.
내일이에요. 내일 말이에요."
"너와 나의 내일"
"네."
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 / 이시은 / 위즈덤하우스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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