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소설4 20230110 / 완벽한 인생 / 이동원 2023.01.10 이동원 작가의 작품은 처음이다. 내가 좋아하는 야구가 소재이고, 그 안에 인질극이 절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한국시리즈 7차전 마지막 경기. 한 강도가 은행을 들어가, 27명의 사람을 인질로 잡았다. 이해하기 어려운 요구사항을 말했다. 내가 지목하는 투수를 7차전 선발투수로 세워달라고. 1회를 버틸때마다 3명씩 인질을 내보내겠다고. 지목된 투수는 은퇴직전의 이미 한물간 투수였다. 상대팀 강타선을 과연 몇 회까지 버틸 수 있을까? 흥미롭다. 말미에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 있다. 야구를 모르더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토리! #한국소설 #이동원 #완벽한인생 #추천도서 #독서일지 2023. 1. 21. 20230108 / 누운 배 / 이혁진 2023.01.08 "사랑의 이해"에 이어서 두번째로 이혁진 작가의 책을 봤다. 이 분의 필력도 참 대단하구나. 아래의 첫 문장에서 이미 끝나 버렸다. 배가 쓰러지니 어서 회사로 들어오라는 팀장의 전화를 받았다. 누운 배 / 이혁진 / 한겨례출판사 / p.11 마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첫 소절 듣자마자 바로 감탄사가 터져나오는 상황과 같았다. 끊임없이 다음을 궁금하게 만들면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기어코 넘겨 버렸다. 조선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 회사의 내부를 바로 코 앞에서 들여다보고 있는 듯 했다. 도서관 장서에서 이 책을 발견하자마자 탄성을 질렀다. 무조건 봐야 하는 책! #추천도서 #이혁진 #누운배 #한겨례출판마 #한국소설 #독서일지 2023. 1. 17. 20230106 /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 이도우 2023.01.06 110쇄를 찍은 작품이다. 20여년 동안의 스테디셀러라고 하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이도우 작가의 작품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 이어 두번째다. 작가는 수박설탕이라는 독립출판을 만들어 이번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방송국 PD 이건과 프리랜서 작가 공진솔의 사랑, 그리고 선우와 애리의 사랑.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스토리와 배경이 담겨 있다. Dear Diary 잘 자요. 좋은 꿈 꾸고. ...(중략)... 잠시 후 그녀는 그대로 스르르 잠이 들었다. 여전히 휴대폰을 손에 쥔 채. 오랜만에 깊고도 단잠이 그날 진솔에게 찾아왔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 이도우 / 수박설탕 / p.177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세상의.. 2023. 1. 8. 20221211 /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 도진기 2022.12.11 변호사 고진이 등장하는 시리즈물이다. 도진기 작가는 현재 부장판사로 일하는 분이라고 하는데, 이 미친 필력은 무엇일까? 천원짜리 변호사의 천변을 뛰어 넘을 정도의 고진 변호사가 등장한다. 외모도 괴팍하고 성격은 삐딱하다 . 허나 사건을 처리하는 능력은 천재적이다. 만인의 연인이었던 김명진을 향한 네 남자의 얽히고 섥힌 서사. 마지막 순간에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 있다. 김명진은 되물었고, 남자는 또 다시 침묵했다. "날 어떻게 해줘. 아니, 오빠가 어디로든 데려가 주면 안 돼? 응? 김명진이 쥐어짜듯 말했다. 애타는 목소리였다. 자신의 힘으로는 거역할 수 없는 운명, 늘 수동적이었던 그녀가 마지막 힘을 짜내어 남자에게 이 모든 것을 되돌려 주기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었다. .. 2022. 12.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