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주의 위험

미국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에 많이 끌리게 됩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고배당주인 AT&T (T)의 자료들입니다. (출처 : seekingalpha.com)

 

배당수익율이 7.67% 이고, 37년 동안 배당을 증액해주고 있으니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고배당주식은 성장주는 아니기 때문에 급속하게 회사가 성장하지는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죠

 

현재 받을 수 있는 배당금에만 집중하면 정말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주가의 흐름을 보면 지난 5년 동안 마이너스 34%를 기록하고 있네요.

 

 

지난 5년간 배당수익율을 보면 거의 최고 수익율을 보이고 있어서, 아주 매력적으로 보입니다만,

AT&T 의 경우는 주가가 하락함으로 인해 배당수익율이 급등하고 있는 현상입니다.

 

 

배당성장율도 이제 2%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배당이 동결되었습니다.

고배당주인데 배당마져 동결되었다는 것은 그나마 있던 매력이 확 떨어지게 마련이지요.

 

 

회사의 연간 성장율도 보면 거의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S&P500 지수와 비교해봐도 지수가 105% 이상 성장할 때 AT&T 는 -34.28% 로 내려 앉았습니다.

 

따라서, 고배당주라 하더라도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는 지, 배당을 계속해서 증액을 시켜주고 있는 지

를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당장은 투자 대비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어서 좋겠으나, 장기적으로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결국에는 자기 자본을 깎아 먹는 형국으로 이해할 수 있죠.

 

미국시장에는 좋은 회사들이 차고 넘치는 데 이왕이면 우상향하는 회사를 선택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